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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中 방문 사우디 왕세자, 마지막 亞 순방지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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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일대일로가 양국 간 의제가 될 것"

"中, 거대한 시장·개선된 환경 갖춘 투자하기 좋은 곳"

뉴스1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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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시아를 순방 중인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파키스탄과 인도에 이어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순방은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살해 사건 이후 아시아 동맹국과의 관계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지막 순방지는 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과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빈살만 왕세자는 21일 이틀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 방문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통신에 따르면 빈살만 왕세자는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방문은 연기됐다.

사우디는 지난해 10월 자말 카슈끄지 살해사건 이후 서방 국가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여기에 아시아 국가들도 점점 사우디가 아닌 미국에서 원유를 수입하면서 사우디는 아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이 경제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가 양국 간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는 수익성 높은 곳에 투자해야 할 많은 자본을 갖고 있다"며 "중국은 거대한 시장과 개선된 환경을 갖춘 투자하기에 좋은 나라"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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