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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남양주시 지역화폐로 자족도시 토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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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광한 남양주시장(왼쪽 두번째) 20차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 주재.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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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4월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골목상권과 소규모 영세점포의 실질적인 소득을 늘리기 위해서다.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최소화해 자족도시 토대로 활용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려는 의도 또한 담겨있다.

아무리 취지가 좋더라도 새로운 제도가 안착하려면 선봉대가 필요하다. 그래서인지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1일 간부공무원들과 가진 토론회에서 “남양주 지역화폐 정착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먼저 희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21일 시청 푸름이방에서 ‘지역화폐 운용계획’이란 주제로 제20차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지성군 남양주부시장, 각 실국소장 및 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성호 지역화폐 TF 팀장이 ‘지역화폐 운용계획’을 통해 도입 배경 및 필요성, 지역화폐 여론조사 설문 결과, 세부 운영계획 등을 먼저 토론회에서 설명했다. 이후 토론회 참가자는 지역화폐 정착과 활성화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남양주시 지역화폐는 관내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총 144억원 규모로 오는 4월 중순 발행될 예정이다. 일부 대형마트 등을 제외한 카드단말기를 소유한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남양주시는 3월 안에 지역 특색을 반영한 카드 디자인을 주민 수렴을 통해 확정하고. 지역화폐 발행 전에 온·오프라인 홍보, 찾아가는 설명회, 민관 협업을 통해 지역화폐 저변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을 위한 남양주시 지역화폐 정착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먼저 희생을 해야 한다”며 “특히 각 행정복지센터 등 일선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무엇을 하려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공무원은 지역화페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실천 방안을 만들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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