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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여명의 눈동자'부터 '스쿨오브락'까지...따끈따끈한 '신상' 뮤지컬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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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형 뮤지컬 초연 잇달아...'엑스칼리버'는 세계 첫 무대

아시아투데이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한 장면./제공=클립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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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올 상반기 뮤지컬 무대는 따끈따끈한 신작들로 풍성하다.

동명 인기 MBC 드라마(1991)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아더왕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프랑스 뮤지컬 ‘킹아더’와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작 ‘스쿨 오브 락’ 등이 국내 초연된다.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직후까지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내달 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당초 지난 7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투자금 미지급으로 제작 난항을 겪어 개막일이 3주 늦춰졌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테이가 동경제대 의학부 학생으로 군의관으로 전쟁에 끌려와 ‘여옥’에 사랑을 느끼는 ‘하림’ 역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배우 김수용이 중국 남경부대에서 운명의 여인 ‘여옥’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버마 전투에 끌려가 인간의 극단적 악행을 목격한 후 광기에 물들게 되는 ‘대치’ 역을 맡는다.

원작은 일본군 위안부와 제주 4.3 사건 등을 정면으로 다루는 과감함과 탄탄한 서사 구조로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방영 당시 시청률 58.4%를 기록했다. 공연은 4월 14일까지.

프랑스 뮤지컬 ‘킹아더’는 3월 14일부터 6월 2일까지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다.

중세시대 유럽의 전설적인 인물이자 영웅인 아더왕 이야기에 현대적·판타지적 색채를 덧입힌 작품이다. 우연히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으로 즉위한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5년 파리에서 초연됐다.

프랑스 유명 뮤지컬 ‘십계’의 프로듀서 도브 아티아의 신작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태양의 서커스 르 레브’ 등에서 연출·안무가로 활동한 줄리아노 페파리니가 제작에 참여했다.

주인공 ‘아더’ 역에 장승조와 한지상, 고훈정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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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아더’에 출연하는 배우 장승조(왼쪽부터), 한지상, 고훈정./제공=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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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웃는 남자’로 창작 능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세 번째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는 6월 14일부터 8월 4일까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계 초연된다.

암흑의 시대를 밝힐 아더왕과 그의 성검 엑스칼리버, 그리고 다른 전설적인 영웅들 이야기를 다룬다.

‘마타하리’를 연출한 영국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 출신의 스티븐 레인이 연출가로 참여한다.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맡는다.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 주연 동명 영화(2003)를 뮤지컬로 만든 ‘스쿨 오브 락’은 6월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괴짜 선생 ‘듀이 핀’이 학생들에게 록을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2015년 12월 브로드웨이, 2016년 11월 웨스트엔드에서 막을 올린 이후 인기리에 공연됐다. 이번 내한공연은 아시아 투어, 미국 투어, 호주 투어 등으로 이어지는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배우들이 무대를 휘저으며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가 ‘스쿨 오브 락’의 백미로 꼽힌다. 주인공 ‘듀이’ 역을 맡는 배우는 두 시간이 넘는 공연에서 평균 5.6㎞를 종횡무진 움직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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