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색 오롯이 담은 '자연과 사진가의 오랜 동행'
다른 장비의 도움이나 보정 없이 인내와 열정만으로 찍은 순수한 사진들과 시적인 문장들이 오롯이 책에 담겼다.
최 작가는 '노 포토샵', '노 트리밍', '노 후드', '노 컬러 필터'라는 4대 원칙을 평생 지켜왔으며, 사진가일 뿐 아니라 시인이기도 하다.
최병관 사진작가 |
책에서는 빛, 꽃, 계절, 생명, 하늘 등 주변의 풍경을 자연 본연의 색으로 재현했다. 사진의 색채가 곱고 간결하며 단색화 같은 신비로운 느낌도 풍긴다.
최 작가는 22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포토샵 등 보정을 원래 전혀 하지 않는다"면서 "자연 그대로를 사진에 담아보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책에 실린 사진 몇 점은 지인인 소설가 서영은에 헌정하는 의미에서 찍었다고 한다.
최 작가는 오는 6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국립박물관에서 평화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평생을 바친 사진 가운데 70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한울. 384쪽. 3만6천원.
자연과 사진가의 오랜 동행 |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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