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백악관 "시리아 철군 이후에도 미군 200명 잔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바그다드(이라크)=AP/뉴시스】지난해 12월26일(현지시간)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를 깜짝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알아사드 공군기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의 당위성을 주장하면서 이라크에서 철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2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백악관이 미군의 시리아 철수 이후에도 200명의 병력이 잔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약 200명의 소규모 평화유지군이 일정 기간동안 시리아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나 잔류 미군이 UN산하 평화유지군의 지휘를 받게 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미군 잔류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날 전화 통화에서 시리아 북부 지역에 이른바 '안전 지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동 노력한다는데 합의한 이후에 발표됐다.

이번 잔류 결정은 이슬람 극단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세력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군 완전 철수는 부적절하다는 팬타곤의 우려를 의식한 조치이며, 프랑스와 영국도 시리아에 군병력 잔류를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백악관의 시리아 잔류 소식에 대해 공식 언급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9일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를 전격 발표했고, 트럼프 행정부에선 30일 안에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군에 대해 동맹국들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철수 일정을 4개월 후로 연장했었다.

eswoo@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