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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은 "최근 국제유가 완만한 오름세…변동폭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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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국제유가 등락 추이. /한국은행


국제유가의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60달러대 중반까지 상승했으나 소폭의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완만한 상승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말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9.3달러에서 반등한 후 지난달 11일 61.2달러까지 급상승하다가 지난 18일 기준 65.8달러까지 올랐다.

한은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선물시장의 투자심리 개선 등의 요인이 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들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이행률이 80%를 넘어선 가운데 사우디가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이달 13일 기준 감산 합의에 참가한 OPEC 11개국의 1월 이행률은 86%에 달했다.

원유선물시장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국 주식시장이 회복되고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하면서 이달 12일 기준 영국 런던 ICE거래소(브렌트유 선물)에서 비상업 부문(투기적 거래) 순매수포지션은 지난해 말 저점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 등의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글로벌 성장률 하락 등에 따른 수요 둔화 등으로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주 기자 hj89@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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