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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광주상의 "광주형 일자리 투자자 확보에 협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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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본금 7천억원 운용 계획 나와야" 전제조건 제시

연합뉴스

광주형 일자리 (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형 일자리' 투자유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자본이 광주은행 인수에 나섰던 사례처럼 투자자 확보에 광주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자본금 7천억원 운용 계획 공개가 먼저라는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시험지 배포가 아직 안 됐다'는 비유를 들며 "7천억원을 어떻게 쓰겠다는 것인지 밑그림이 나오지 않아서 궁금해하는 기업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 분석 의뢰를 위한 물밑접촉이 광주시와 전문업체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임금을 낮추는 대신 지자체가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사 상생형 일자리 창출모델이다.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법인을 통한 완성차 공장 설립 추진에 합의하면서 초석을 마련했다.

합작법인의 총자본금 7천억원 가운데 2천800억원을 광주시(21%), 현대차(19%), 지역 기업, 공공기관, 시민 등 자기자본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인 국책은행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광주상의는 2013년 광주전남상공인연합과 함께 광주은행 인수에 나섰으나 공동인수를 추진해온 재무파트너사의 갑작스러운 '중단 선언'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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