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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꿀잼여행] 수도권: 봄, 봄, 봄…냉이 캐며 살포시 다가온 봄내음에 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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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포천, 파주, 양주…곳곳서 3·1 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

연합뉴스

냉이 축제를 찾은 어린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윤태현 최재훈 류수현 기자 = 3·1절이 낀 3월 첫째 주말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따뜻하겠다.

하지만 인천과 경기남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건강 관리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

현재 경기 안성팜랜드에서는 '냉이 축제'가 한창이다.

냉이를 직접 캐고 맛까지 볼 수 있어 일거양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수도권 곳곳에서는 올해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에서는 '무궁화 전시회'와 '특별 음악회'가 개최된다.

경기 포천반월아트홀에서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박동완 선생의 손자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양주시 3·1운동 기념공원에서는 거리 만세 행진 등이 펼쳐진다.

◇ 살포시 다가오는 봄…냉이 캐며∼

경기 안성팜랜드에서 '2019 봄!봄!봄! 냉이축제'가 한창이다.

축제 기간에 안성팜랜드를 찾으면 넓은 목초지에서 호미를 이용해 냉이를 직접 캐볼 수 있다.

캔 냉이는 주최 측에서 제공한 봉투에 담아갈 수 있다.

냉이를 맛볼 수 있는 냉이 시식회도 열린다.

입장객들을 위한 도그쇼와 가축 놀이자랑, 양 떼 몰이 등 다양한 가축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 가축 먹이 주기와 승마, 낙동 등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 3·1만세운동 현장으로…100년을 거스른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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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서 3월 1일 3·1운동 기념 문화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한지로 피어나는 무궁화 만들기 체험행사'와 '무궁화 전시회'가 운영된다.

2터미널에서는 오후 4시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 음악회'가 열린다.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테너 진성원, 소프라노 김순영 등이 아름다운 나라, 내 나라 내 겨레, 희망의 나라로 등 나라 사랑을 전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같은 날 100년 전 인천에서 만세 운동이 처음 시작된 창영초등학교에서는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린다.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 100명의 소장품을 타임캡슐에 담아 땅에 묻는 행사를 시작으로 학생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계양구 황어장터, 강화읍 장터, 서구, 중구 영종도 등 인천의 3·1운동 주요 발상지에서도 다양한 애국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 몰랐던 내 고장 3·1운동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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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소 무심코 지나던 거리와 학교들도 당시 얽힌 사연을 알고 보면 새롭고 의미가 있다.

경기도 포천 지역 만세 운동은 1919년 3월 13일 포천 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일본 교원들의 눈을 피해 학교 뒷산에 올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것이 시작이다.

학생들의 만세 운동은 포천 전 지역에서 대규모 만세 운동으로 이어졌다.

같은 달 30일에는 소흘읍과 가산면 주민 2천여 명이 송우리 헌병 분견소를 공격하는 등 격렬하게 만세 운동을 했다.

이번 3·1절을 기념해 포천시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포천 출신 독립운동가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박동완 선생의 손자인 박재상씨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양주시에서도 3월 1일 오전 10시 광적면 가납리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가래비 만세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당시 만세 운동을 재연하며 뮤지컬, 독립 퍼포먼스, 거리 만세 행진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파주시 조리읍 3·1절 기념비에서도 오전에 거리행진이 재현된다.

봉일천리 공릉장터 만세 운동을 배경으로 일본에 맞서 독립을 외친 민중들의 모습과 무력진압에 항거한 거리행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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