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월호 지원·추모위원회, 추모시설 건립 기본방향 확정
국가 재정지원 재단에 '4·16재단' 선정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 |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정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시에 '4·16 생명안전공원'(가칭)을 건립한다.
정부는 지난 27일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 의결을 통해 '안산시 추모시설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추모시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남쪽 2만3천㎡ 규모 부지에 추모공원, 추모기념관, 추모비 등으로 구성된다.
추모시설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민 친화적 휴식공간'과 '전 국민이 생명과 안전존중을 일깨우는 문화공원'을 콘셉트로 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추모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중 디자인 공모·설계를 거쳐 2021년 1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가 재정지원 대상 재단으로 '4·16재단'을 선정했다.
4·16재단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피해자 지원, 안전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지난해 7월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재단은 이번 선정에 따라 사업 수행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추모시설 위탁운영 등도 맡게 된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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