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선도 착한 걷기, 기업ㆍ凡시민 참여 운동으로 전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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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박준환 기자]광주시(시장 신동헌) 공무원들이 걷기 운동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을 증진시킬 뿐만아니라 장애인 스포츠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또 건강이 증진됨으로써 당연히 사회적 비용 감소도 수반되고 직원 간 소통ㆍ화합 문화 조성도 기대되는 일석다조(一石多鳥)의 아이디어 시책(施策)이다.
다름아닌 ‘건강한 직장, 착한(善) 걷기’ 프로젝트.
공무원이 선도하는 이 착한 걷기 프로젝트는 광주시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걷기 앱을 통해 누적된 걸음수를 기부금으로 전환해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기부 챌린지’사업이다.
시는 2018년 4월 도입한 이 프로젝트를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17년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광주시의 30~50대 생산 연령층은 높은 스트레스 인지율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민 전체 스트레스 인지율은 28.8%인데 비해 30대는 35%, 40대는 33.7%, 50대는 32.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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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시 공무원 근무환경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는 ‘직원 간 갈등ㆍ불화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15.3%에 달했다.
이에따라 현재 광주시청 총 58개 부서가 걷기 앱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4월 한달간 누적된 걸음수를 토대로 광주시 장애인체육회 장애학생 운동선수 26명에게 훈련비와 참가비 등 대회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은 기부자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할 학생들에게 오는 5월 2일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기부자로부터 기부금은 확보했으며, 광주시 공무원들이 열심히 걷는 만큼 장애학생 지원금 액수는 늘어나게 된다.
광주시는 ‘건강한 직장, 착한(善) 걷기’프로젝트를 우선 장애학생 대회경비 지원에 촛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지만 민간ㆍ유관기관 등의 직장ㆍ동호회와 협약으로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기부체계를 보급ㆍ확산할 방침이다.
걷기를 통한 지역민의 건강증진활동으로 지역내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범(凡)시민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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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 프로젝트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직원들에게는 걷기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매월 목표걸음 달성 시 개인별 인센티브 및 부서별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걷기문화 확산을 위해 ‘가정의 날 운동화 신고 출근하기’캠페인, ‘매월 11일 걷기의 날’ 지정 등을 운영하고 반기별 걷기 실천율 통계를 분석해 6월과 12월 부서별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매월 시행하는 걷기의 날은 오는 11일 첫 시행한다.
연말에는 부서별 순위 및 이벤트 참여 등을 평가해 우수부서에는 시장상을 수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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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모바일 걷기 앱’ 진행 결과 걷기 실천율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4월 69.5%였던 걷기 실천율은 12월 17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75.5%로 집계됐다.
걷기 실천율은 최근 1주일 동안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일 때를 의미한다.
서근익 광주시보건소장은 “현재 걷기 프로젝트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향후 광주시 소재 기업체와 지역사회ㆍ시민으로 확대해 광주시 전체가 함께 걷고 함께 기부하는 범시민적 걷기ㆍ기부문화 조성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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