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링컨’ 현장 스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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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LA 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2일(현지시각) 스필버그 감독이 이끄는 앰블린 엔터테인먼트 대변인의 말을 빌려 "스필버그 감독은 스트리밍과 극장 상영의 차이를 크게 느끼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사회가 이를 논의하길 바라며 다른 영화인들도 자신의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오프라인 극장이 아니라 온라인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하는 넷플릭스 영화는 아카데미상이 아니라 TV 시리즈를 시상하는 에미상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한 반감을 드러내왔다.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는 수많은 히트 드라마들을 탄생시킨 데 이어 영화까지 영역을 확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들이 총 15개 부문 후보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특히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를 반대하는 영화제는 더 이상 지속하기 힘들 것"이라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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