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시리아 내 IS, 바그후즈서 '마지막 저항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시리아민주군(SDF)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 내 반군인 시리아민주군(SDF)이 이슬람국가(IS)의 마지막 거점인 바그후즈를 탈환하기 위한 군사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IS측은 차량폭탄 등으로 간헐적으로 저항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일 밤부터 공격을 재개한 SDF는 IS가 묻어놓은 지뢰를 피해 18시간 동안 조심스레 시리아 동부의 IS 거점 마을인 바그후즈로 진격하고 있다. 이들은 '결정적인 전투'를 예상했지만 3일 오후까지 외국인으로 보이는 IS 전사들의 저항을 제외하고는 지뢰와 차량폭탄이 몇차례 진격을 방해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군인들은 IS 대원들이 여전히 지하 터널을 이용해 매복하고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션 라이언 대령은 하지만 대규모 전투는 없었어도 진격 속도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S 전투원들은 동맹군의 공세를 늦추기 위해 자살 조끼와 차량 폭탄을 사용하고 있다"며 "여전히 민간인을 억류하고 있으며 즉석 폭발물(IED)을 터널 안에 부설했다"고 말했다.

SDF는 수백명의 IS 대원이 바그후즈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이언 대령은 지하 터널에 숨어 있어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DF는 지난 이틀간 여러 대의 차량폭탄이 동맹군의 공습으로 파괴되었고 SDF 초소를 표적으로 한 다른 세 건의 차량폭탄도 SDF가 파괴했다고 밝혔다.

마즐룸 코바니 SDF총사령관은 지난달 28일 그의 군대가 일주일안에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ungaunga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