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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김태우 스폰서’ 비리 관련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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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통한 안양∼성남 고속도로 건설사업 비리 수사 일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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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부장 조용한)는 5일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의 스폰서라는 의혹이 있는 건설업자 최아무개(59)씨의 비리의혹과 관련해 포스코 건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의 포스코 건설을 압수수색해 민자고속도로 공사 하청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포스코 건설은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성 참고인’ 성격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양∼성남 고속도로 건설 당시 하청업체 선정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공무원의 비리가 있었던 정황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대표인 방음터널 공사업체 ㅅ사가 안양∼성남 간 고속도로 방음벽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17년 개통한 안양∼성남 고속도로 건설사업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었다.

앞서 최씨는 안양∼성남 고속도로 관련 사업에서 공사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민자도로관리과장이었던 김아무개(51)씨에게 1100만원을 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 1월 김 수사관이 특감반으로 일할 당시 경창철 특수수사과를 찾아가 수사상황을 알아보는 등 최씨의 뇌물공여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하려 했다며 김 수사관을 해임했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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