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지은(아이유)의 첫 영화 '페르소나'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페르소나'는 임필성, 이경미, 김종관, 전고운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시리즈다. 페르소나란 사전적으로는 감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지칭하는 의미이며,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에서는 4명의 영화감독이 읽어낸 배우 이지은의 다채로운 모습이기도 하다.
이지은은 ‘아이유'라는 이름으로 ‘좋은 날, ‘너랑 나’, ‘밤편지’, ‘삐삐’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이다.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순정만화 감성을 지닌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등학생으로 연기를 시작, 이후 '프로듀사', '달의 연인'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배우로서도 손색없는 재능을 선보였다. 2018년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그녀가 가진 배우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며 대중들에게 배우 이지은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었다. '페르소나'는 이지은의 첫 영화 도전으로 네 명의 감독과 함께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독들이 바라보는 이지은의 페르소나는 무엇일까. 개성이 뚜렷한 네 명의 감독이 이 질문에 화답했다. 단편영화계 원조 슈퍼스타로 손꼽히는 임필성 감독은 모든 걸 바칠 만큼 매혹적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썩지 않게 아주 오래'를, 독특한 감각과 탁월한 연출력의 이경미 감독이 테니스 코트 위 두 여자의 불꽃 튀는 승부를 담은 '러브 세트'를 연출했다.
일상의 미학을 포착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김종관 감독은 꿈에서 다시 만난 남녀의 미처 나누지 못했던 속마음을 그린 '밤을 걷다'를, 2018년 '소공녀'로 각종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휩쓴 전고운 감독은 소녀들의 발칙한 복수극을 담은 '키스가 죄'를 선보인다. 4명의 감독이 직접 각본까지 써서 포착해낸 이지은의 4가지 얼굴을 다른 장르와 이미지로 담아냈다. 감독들이 자신만의 심미안으로 그려낼 이지은의 신선한 페르소나가 무엇일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페르소나'는 ‘월간 윤종신’으로 꾸준하고 창의적인 브랜드를 선보이는 문화 기획자 윤종신과 제작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첫 제작 영화다. 특히 윤종신은 '페르소나'를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했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명의 페르소나와 네 명의 감독, 배우 이지은의 숨겨진 네 가지 모습을 찾을 수 있는 '페르소나'는 4월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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