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OTT연합 전선 지원 확대…베트남 등 한류채널 공동제작협정 늘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넷플릭스, 유튜브 등에 대항한 토종 OTT 연합전선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된다.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신남방 거점국가들과 손잡고 방송이 한류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육성한다.
7일 방통위는 업무계획 발표에서 '방송콘텐츠 해외 진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방송·통신 연합 OTT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방송 통신사업자가 글로벌사업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해가겠다는 전략이다.
방통위는 지상파와 푹 연합과 같은 OTT서비스 등에 대해 국내 사업자를 지원하고 글로벌 사업자 진입에 대응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공동제작협정을 확대키로 했다. 한류 파급이 큰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와 터키 러시아 등과 공동제작협정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류 주요 시장 현황조사와 전문가 워킹그룹 풀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캐나다를 중심으로 시장 규제 현황을 조사하고 한류 활성국을 대상으로 한류통신원도 운영한다.
공동제작 국제콘퍼런스도 만든다. 국내외 사업자간의 실질적 매칭 기회를 제공해 한류 방송콘텐츠의 홍보와 판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LG U+의 CJ헬로 인수합병과 관련해서는 공공성 지역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방침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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