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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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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미세먼지 특집] 감염 치료, 살균 효과 뛰어나 … 미세먼지 침투한 몸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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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각광받는 수퍼푸드 그라비올라
중앙일보

그라비올라 잎을 7배 농축시켜 분말로 만든 ‘광동 그라비올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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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호흡기·면역력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코와 입으로 마신 공기는 기관지를 거쳐 폐로 들어간다. 폐로 전달된 공기는 기관지의 작은 가지 격인 세기관지를 통해 폐포(공기주머니)로 이동한다. 폐포에서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일어난다.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리는 입자상 물질이다. 인체로 들어온 먼지는 대부분 코털과 기관지에 있는 섬모에서 걸러진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매우 작다. 코나 구강, 기관지 같은 방어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호흡기를 거쳐 폐포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스며든다.

폐포에 흡착한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가래나 기침이 잦아지고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다. 폐포를 통해 혈관에 침투한 미세먼지는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 손상을 유발해 협심증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면역 기능이 저하된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을 일반인보다 더 많이 받는다. 산소 교환이 원활하지 못해 병이 악화하는 건 물론 심하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체내의 산화 스트레스 반응과 염증 반응을 증가시킨다. 그러면 유전자가 손상되고 면역 체계가 무너지기 쉽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3년 미세먼지를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그라비올라 잎 농축시킨 분말 제품 인기
‘그라비올라’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각광받는 수퍼푸드다. 주로 열대우림 지역에서 자생하는 나무 열매로 박테리아나 감염을 치료하고 살균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서식지 원주민 사이에서는 ‘천연 치료제’ ‘만병 통치약’으로 통한다. 그라비올라의 열매에는 비타민 B1·B2·C, 식이섬유, 미네랄 같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고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염증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 잎에는 파이토케미칼 성분이 있어서 각종 미생물이나 해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 잎 추출물을 상처에 바르면 염증을 가라앉혀 상처 치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나 등지에서는 잎 추출물을 말라리아나 황달을 치료하는 데 썼다.

그라비올라의 효능은 국제 학술지에도 언급됐다. ‘약리학 저널’(2014)에서는 그라비올라가 전통적으로 발열, 천식, 통증, 기침, 상처·피부 치료에 사용돼 왔으며 줄기·나무 껍질·잎은 정상 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세포에 대한 항증식 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라비올라를 ‘암과 종양 치료를 위해 전통의학에서 널리 사용한 암 킬러’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라비올라는 보통 잎을 물에 우려서 차로 마신다. 요즘에는 우려 마시는 번거로움을 없앤 대신 잎의 영양 성분을 그대로 농축시킨 추출 분말 제품이 인기다. 광동생활건강의 ‘광동 그라비올라 100’(사진)이 대표적이다.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고 그라비올라 잎을 7배 농축해 분말로 만들었다. 분말 한 통(30g)을 만드는 데 그라비올라 건잎이 무려 210g이 사용됐다. 여기에는 인도네시아 남태평양 자바섬의 청정 화산토양에서 수확한 그라비올라만 사용했다. 특히 엄선한 그라비올라를 엄격히 관리한 결과, 잔류 농약·쇳가루·방사능·미생물·중금속 불검출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광동 그라비올라 100은 먹는 방법이 간편하다. 분말 1g을 물에 타서 그대로 섭취하면 된다. 바로 녹는 추출 분말 특성상 샐러드, 데침류·볶음류 반찬, 요거트, 우유 등 다양한 음식에 넣어 먹어도 좋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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