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달 관측행사…동인천역 나눔장터, 하남시 숨은 명소도 가볼만
다행히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모레인 17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새벽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번 주말에는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맑은 밤하늘의 달을 관측하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
환경 보호와 이웃 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동인천역 중고물품 장터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포천아트밸리 야경 |
◇ '인류 달 착륙 50주년' 포천아트밸리 '달 보러 가자'
경기도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에서는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달 관측행사 '달 보러 아트밸리 가자'가 지난 12일부터 열리고 있다.
포천아트밸리는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9만9천㎡ 규모의 폐채석장을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45m 높이의 수직 절벽과 인공호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국관광 100선'에 꼽히기도 할 만큼 경관이 뛰어나다.
아트밸리 내 천문과학관은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으며, 매달 음력 4∼12일에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에는 17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과 8시 20분 두 차례에 걸쳐 50분씩 진행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천체투영실에서 달 탐사 과정과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영상을 관람한 뒤, 천체관측실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달과 주요 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입장권을 받을 수 있으나 회당 참여 인원은 선착순 40명으로 제한된다.
참가자들은 달의 크레이터와 바다의 이름도 적혀있는 사진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날씨가 맑을 경우에만 진행되니 방문 전 행사 진행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 중고물품 판매도 하고 기부도 하고…동인천역서 '나눔장터'
봄맞이 대청소를 하다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많이 찾았다면, 중고로 내다 팔고 기부도 실천해보면 어떨까.
인천 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3월 나눔장터'가 열린다.
매월 한 차례 진행되는 이 행사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 또는 재활용품을 교환·판매가 이뤄지는 장터다.
참가자들은 수익금의 10% 이상을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나눔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이번 장터에서는 중고물품 판매 행사뿐만 아니라 양초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먹거리장터 등도 운영된다. '인천 재즈 앙상블'의 공연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흥을 돋운다.
행사 참여 희망자는 판매할 중고물품, 신분증, 돗자리를 준비해 당일 오전 10시까지 행사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는 당일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예보되면 취소된다.
동인천역 나눔장터 |
◇ 우리 동네 숨은 관광 명소 가볼까
경기도 하남시에는 시민으로 구성된 스토리텔러가 발굴한 문화예술 지도가 있다.
신장시장을 중심으로 곳곳에 관광지가 숨어있다.
교산동에 가면 조선시대 오늘날 학교 역할을 했던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3호 광주향교를 만날 수 있다.
향교 주변에는 500년 이상 된 보호수 은행나무가 있어 봄의 정취를 즐기기 좋다.
조용히 사색하고 싶다면 망월동에 있는 구산성지를 찾아가 보자. 마을을 둘러싼 산의 모습이 거북이를 닮아 구산이라고 불리는 성지다.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이용된다.
교산동에는 고즈넉한 선법사가 자리하고 있다.
사찰에 있는 보물 제981호인 마애약사여래좌상은 질병에서 모든 중생을 구제해준다는 약사불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광주향교 전경 |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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