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지난 12~14일 사흘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전 세계 85개국의 대표와 일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과 공동으로 시리아 지원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국제사회가 시리아와 주변국의 필요를 충족하고, 통일되고 국민에게 안전한 시리아를 건설하기 위한 유엔 주도 정치협상의 새로운 시작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규모인 83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브뤼셀에서 개최된 '시리아 지원 국제회의' 모습 |
전체 모금액 83억 유로 가운데 62억 유로(약 7조9천800억 원)는 올해에, 21억 유로(약 2조7천억 원)는 2020년 이후에 시리아와 주변국에 지원된다고 EEAS는 설명했다.
EEAS에 따르면 전체 모금액 가운데 3분의 2가량은 EU 및 EU 회원국에서 지원키로 한 것이다.
EU는 지난 2011년 시리아 위기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시리아와 주변국에 있는 시리아인을 돕기 위해 모두 170억 유로(약 21조8천700억 원)를 지원했다고 EEAS는 밝혔다.
작년 회의에선 당초 38억 유로(약 4조8천억 원)를 모금했으나 연말까지 지원이 이어져 최종적으로 53억 유로(약 6조8천억 원)에 달했다.
내전 발발 이후 시리아에선 560만명이 외국으로 대피했고, 국내에선 1천170만명 이상이 신변 안전부터 음식, 보건, 교육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공습으로 폐허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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