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손흥민 만나 영광"…해맑은 18세 이강인, 벤투호 첫 훈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오늘(19일) 우리 축구는 역대 7번째로 어린 선수를 국가 대표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열 여덟, 고등학교 3학년 나이인 이강인 선수가 대표팀 첫 훈련을 함께했습니다. 소감 첫 마디는 "손흥민 선수를 만나서 영광이다" 였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9년 전 광고 속에서 박지성을 똑같이 따라 하던 9살 어린이가 박지성처럼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황의조 : 기량이 있고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승우 : 강인이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이재성 : 선배지만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강인은 우리나라에서 축구를 가장 잘한다고 뽑힌 대표팀에서도 가장 궁금해하는 선수가 됐습니다.

수줍은 18살 국가대표는 처음 보는 형들과 웃고 이야기를 나누며 첫날부터 대표팀에 쉽게 녹아들었습니다.

방송프로그램 속 6살 '슛돌이'로 알려진 어린이는 10살에 입단한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1군 데뷔전을 치러냈고 또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뛴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남들과 좀 다르게 축구를 합니다.

패스는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해져 공격의 물꼬를 바꿔줍니다.

이강인의 발탁에는 우리 축구의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차분하게 기다려달라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옆에서 잘 컨트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차례로 만나는 우리 축구, 이강인은 언제 데뷔전을 치를지, 또 얼마나 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대표팀에 발탁된 것만으로 오랜 꿈이 이뤄졌다"고 해맑게 웃었습니다.

온누리, 변경태, 유형도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