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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르노삼성 勞組 사흘간 '지명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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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장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이번에는 20~22일 3일간 '지명 파업'을 벌이겠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임단협에서 노조가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요구하면서 시작된 르노삼성 노사 분규는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명파업이란 노조에서 지명한 근로자나 작업 공정별로 돌아가며 파업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주간·야간 작업조가 각각 4시간씩 하루 8시간 모든 공정을 멈추는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20일 조립 공정만 주야 4시간씩 파업하고, 21일과 22일에는 조립·도장·차체 공정 구역을 나눠 파업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노조가 이번 주 지명파업을 벌이면 부산공장 주간 가동률은 30%대로 떨어지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명파업에는 전체 근로자의 일부만 참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되지 않아 전체 파업이나 마찬가지 타격을 입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 기자(wel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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