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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민주당 "포항지진 결과 발표…정부 후속조치 철저히 이행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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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the300]조정식 "文정부 에너지 정책과는 전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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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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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달 20일 발표된 정부조사연구단의 포항지진 조사 결과와 관련 정부에 철저한 후속조치 이행을 촉구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조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주변 일대에서 진행된 지열발전사업이 (포항지진의) 원인으로 밝혀졌다"며 "정부는 앞으로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대한 피해복구 지원과 함께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문제가 된 지열발전사업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말에 시작됐다"며 "사업 초기부터 경제성이 없다는 문제제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스위스와 독일에서 지열발전으로 인한 지진발생 사례가 있었는데도 이에 대한 사전 검증도 없이 사업이 진행됐다"며 "정부는 어떻게 이같은 엉터리 사업이 가능했는지 엄정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열발전사업이 과거 보수 정권의 책임이라며 선을 그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사건은 지난 보수정권의 무능과 부실이 부른 참사"라며 "현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정책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환은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정책"이라며 "지열발전과는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에 역점을 둔 에너지 전환에 보다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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