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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 여파가 거세게 일고 있다. 지상파는 물론 웬만한 IPTV나 타사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제시하면서, 지난해 12월 국내 유료 가입자수 9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유튜브(Youtube) 역시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며 국내 영상 콘텐츠 시장의 가치를 높이는 중이다.
이런 흥행이 이어짐에 따라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의 기기 시장도 주목 받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방송매체 이용 행태 조사’를 보면 서비스 이용 기기 가운데 스마트폰이 93.7%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에는 ‘텔레비전(TV)’을 통해 서비스를 즐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서비스를 자체 내장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콘텐츠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 TV 제품도 다채롭게 출시되고 있다. 이런 양상은 대기업 브랜드 TV에 국한되는 듯 했지만 대기업 외 주요 중소기업들도 넷플릭스 4K 재생이 가능한 ‘스마트 TV’ 라인업을 출시하며 트렌드에 부응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4K UHD 해상도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최근 UHD TV가 시장 교체를 거의 이뤄낸 점을 감안하면 TV 제조사가 관심을 둘 수 밖에 없다. 지난해 기준 4K UHD 해상도 콘텐츠를 송출하는 기술은 삼성, LG 등 스마트 OS를 갖춘 대기업 TV 브랜드의 ‘전유물’로 인식됐다.
최근에는 주요 중소기업에서도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스마트 TV를 출시하며 현 상황에 발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저가형 중소기업 제품의 경우 영상 송출 서비스를 지원하더라도 최대 해상도가 HD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4K 재생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일례로 강소 TV 제조사 ‘대우루컴즈’에서는 4K 해상도-HDR 기술 및 넷플릭스-유튜브를 지원하는 49형 스마트 TV ‘다이렉트 TV 프로 하만카돈 T49AGZZ1TU’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던 바 있다.
또 다른 강소 TV 브랜드 ‘더함' 역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신규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높이고 있다. 이 곳은 이번 3월 이후 출사표를 던질 신제품으로 사운드바 일체형 모델 상위호환인 55인치 스마트 TV ‘노바 N553UHD 스마트 애드온 사운드바 HDR(SMART ADD ON SOUNDBAR HDR, 이하 노바 N553UHD)을 제안한다.
해당 업체의 노바 N553UHD은 HDR 10과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한편, 스피커 울림통을 확장하고 고음 트위터를 추가 내장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무엇보다 4K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부분이 눈에 띈다. 리모컨에 넷플릭스 유튜브 4K 다이렉트 버튼을 누르면 보다 향상되고 더 풍부해진 색감의 화질로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고품질 영상을 간편히 즐길 수 있다.
이전까지 음질과 화질, 크기로 대변됐던 TV 시장의 경쟁력은 결국 콘텐츠로 집중되고 있다. 아무리 UHD TV의 장점이 부각된다 할지라도, UHD 콘텐츠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TV와 다를 바 없다. 앞선 두 브랜드의 모습처럼 콘텐츠 활용을 품은 기능-성능적 업그레이드를 시행하는 것은 중소기업 TV 시장의 성장 확대를 꾀할 승부수가 될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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