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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포항지진 대응 범시민대책기구 발족한다…40여개 단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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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고요함만 맴도는 지열발전소
(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0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에 있는 포항지열발전소 모습. 이날 대한지질학회는 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은 인근 지열발전소가 촉발했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2019.3.20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에 의해 촉발됐다는 정부 연구결과가 나옴에 따라 포항시민 목소리를 담아낼 범시민기구가 발족한다.

22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11·15포항지진정부정밀조사에 결과에 따른 범시민대책기구'를 구성하기 위한 회의가 열린다.

회의에는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시의정회를 비롯한 포항에서 활동해 온 40여개 단체 관계자가 참가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회장과 사무국장을 뽑은 뒤 앞으로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범시민기구는 지열발전소 건설에 책임이 있는 정부나 발전소 주관 기관을 상대로 하루라도 빨리 실질적인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이 대표 발의한 '11·15포항대지진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약칭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연합뉴스

'지열발전소 폐쇄하라!'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지질학회 주최로 열린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에 관한 정부조사연구단 결과발표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독도사랑·포항지진 시민연대 회원들이 지열발전소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2019.3.20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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