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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윤석헌 금감원장 "즉시연금 갖고 있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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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본인이 가입한 상품 감독, 이해충돌" 지적...윤 원장 "관련 없다"]

머니투데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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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논란이 된 즉시연금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시연금은 윤 원장이 금감원장 취임 후 보험사와 충돌한 대표적 상품이다.

윤 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즉시연금을 가지고 있나'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상품도 있느냐"는 질의에는 "정확하게 기억도 못하고 있다. 그럴수도 있다"고 답했다.

즉시연금은 지난해 금감원이 가입자들에게 약관과 달리 연금을 과소지급했다며 지급을 권고한 상품이다. 윤 원장이 취임 후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강하게 추진했다. 하지만 삼성생명 등 보험사들은 금감원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고 소송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은 "본인이 몇억 되는 즉시연금을 가지고 있으면서 감독기능을 수행하겠다고 하면 이해충돌이 되는 것"이라며 "공정성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재산의 대부분은 금융상품이며 나이도 꽤 됐기 때문에 보험상품도 필요하다"며 "(본인 가입과 즉시연금 감독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형 기자 jh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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