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공장. (뉴스1DB)©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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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9일만에 임단협 협상을 재개했다. 르노삼성은 해를 넘긴 노사 대립으로 브랜드 이미지 추락과 위탁 생산 물량 축소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사가 상황을 직시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7일 오후 2시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들어갔다. 이번 협상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이어진 집중교섭 이후 19일만이다.

당시 노사는 임금인상 등 일부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았으나 작업전환 배치 노조 합의 요구 등을 두고는 입장차를 보였다.

이날 협상에서는 노조가 요구한 작업 전환배치 합의 안건과 노동조건 완화, 신규 직원 채용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 축소와 내년 출시 예정인 신차 수출물량 배정 동향 등에 대해 최근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설명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을 호소할 방침이다. 노사는 이날을 시작으로 28일부터 본격적인 집중 교섭에 들어가 사태의 실마리를 찾을 계획이다.

앞서 닛산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던 로그를 지난해 10만대 수준에서 올해는 40% 줄어든 6만대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4월 또는 5월부터 줄어든 물량에 맞춰 닛산 로그 월별 생산량을 조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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