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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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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장건강·미세먼지 걱정 뚝 ! 똑똑한 웰빙식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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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MPRO3’한 병에

프리·프로바이오틱스 함께 담아

간에 좋은‘쿠퍼스 프리미엄C’도

기름에 튀기지 않은 ‘신라면건면’

미세먼지 배출 돕는 ‘동원 말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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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소비 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야쿠 르트의 ‘장케어프로젝트 MPRO3’ (왼쪽) 등 웰빙 제품들이 잇달아 출 시되고 있다. [사진 각 제조사]


식음료 업계의 최대 화두는 ‘웰빙’이다.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원료 선정에서부터 제조·유통 과정에 이르기까지 웰빙족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휴대가 편하고 안전성을 강화한 제형(사용 목적이나 용도에 맞게 만든 것) 등 작은 부분까지 소비자를 배려한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장케어프로젝트MPRO3’(이하 MPRO3)가 대표적이다. MPRO3는 국내 최초의 이중 제형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이중 제형 제품은 캡슐과 액상처럼 다른 형태의 물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PRO3는 4년간의 연구를 거쳐 개발됐다. 캡슐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와 액상 형태의 ‘프리바이오틱스’를 한 병에 담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을 의미하는데, 유산균이 대표적이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영양원이 되어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을 말한다.

유산균을 캡슐에 담아 안전성과 보존성을 높였다. 또 이중 캡을 적용해 액상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액상에는 대표적 프리바이오틱스인 ‘락추로스파우더’를 1000mg 넣었다. 락추로스파우더는 식약처가 인증한 개별 인정형 소재로, 유익균의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식이섬유 9800mg과 올리고당 3850mg을 한국야쿠르트만의 기술력으로 배합했다.

이중 제형의 초석을 다진 ‘쿠퍼스 프리미엄’은 2004년 ‘쿠퍼스’를 시작으로 2009년에 건강기능식품인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로 진화했다. 2013년에는 업계 최초로 이중 캡을 적용해 두 종류의 ‘쿠퍼스 프리미엄’으로 판매 중이다. ‘쿠퍼스 프리미엄L’은 뚜껑에 정제 형태의 밀크씨슬 260mg을, 용기에는 액상 형태의 헛개나무 추출분말 2460mg을 담아 잦은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쿠퍼스 프리미엄C’는 뚜껑에 정제 형태의 홍국·은행 추출물을 넣어 콜레스테롤까지 관리할 수 있다.

‘룩애플시크릿’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풋사과 추출 폴리페놀 600mg과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 3500mg을 담았다. 풋사과 추출 폴리페놀은 정제 형태로, 식이섬유는 액상 형태로 담겨있어 건강한 다이어트를 꿈꾸는 소비자에게 꾸준히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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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구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상무는 “이중 제형 제품은 섭취 편의성과 기능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며 “한국야쿠르트의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만족하게 하는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상하목장은 최근 지방 함량은 낮추고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한 ‘유기농 우유 저지방 멸균’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에서 유기농 우유를 저지방 멸균 제품으로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건강 관리를 위해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낮은 식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다. 유기농 우유만의 깔끔한 풍미는 살리면서 지방 함량을 일반 우유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웰빙 열풍은 라면 시장도 흔들고 있다. 건면을 적용해 지난달 농심이 선보인 ‘신라면건면’은 40일간 1000만 개가 넘게 팔렸다.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아 칼로리가 일반 라면의 약 70% 수준인 350Kcal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특히 인기를 끈다.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걱정을 날릴 수 있는 녹차 제품도 주목받는다. 동원F&B의 최고급 프리미엄 녹차 음료 ‘동원 보성말차’가 주인공. 국내 최초로 말차(녹찻잎을 가루 형태로 곱게 간 차)를 우려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녹차는 몸속에 축적된 수은과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등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등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해소, 당뇨 예방, 해독 작용, 소화기능 개선, 다이어트 효과도 뛰어나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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