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뉴스, "용의자 2명 이상이 습격 전 CIA와 접촉"
"스페인 한국대사관도 사건 인지하고 있었을 것"
북한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연계되어 있다고 밝힌 자유조선 홈페이지의 글. [사진 자유조선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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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뉴스는 스페인 정보 당국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이들이 CIA와 관련 있다는 증거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스페인 한국대사관 역시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 직전이나 직후, 이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국 정부가 해외에서의 북한 측 활동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기 때문에 습격사건을 이끈 에이드리언 홍 창 의 움직임을 놓쳤을 리 없다는 주장이다.
NK뉴스는 또 전날 반북단체 ‘자유조선’이 북한 대사관 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면서 “누구도 결박하거나 때리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상당한 폭력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적어도 대사관 직원 중 한 명은 폭력사태 중 심각한 부상을 입어 대사관 안에서 진료를 받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27일 스페인 법무부 소식통을 인용, 스페인 사법 당국이 주동자로 알려진 애드리안 홍 창 (Adrian Hong Chang) 등 용의자 10명의 신병 확보를 위해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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