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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중소기업 체감경기 악화…"소규모 자영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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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치(SBHI)가 악화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1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4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조사’에서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5.7을 기록,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7.5포인트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제조업의 교육서비스업, 부동산과 임대업, 음식점과 숙박업 등의 전망이 악화됐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와 업황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낮을 경우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조선비즈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4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7.6으로 3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의료정밀광학기기와 시계, 음료, 기타 운송장비 등의 업종은 개선됐으나 목재, 가구, 의약품 등의 업종은 악화됐다.

비제조업은 3월보다 0.9포인트 하락한 84.7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3.3포인트 상승한 85를, 서비스업은 1.8포인트 하락한 84.6을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업과 임대업, 음식점과 숙박업 등 소규모 자영업 전망이 악화됐다.

경영상 어려움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내수부진(61.4%)과 인건비 상승(57.9%)을 꼽은 중소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40.3%), 원자재 가격상승(23.1%), 판매대금 회수지연(19.7%), 인력 확보(19.4%), 제품단가 하락(18.2%)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지난해 10월 89.5를 기록한 이후 올 2월(76.3)까지 하락하다 3월 86.6으로 반등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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