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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외교부 "北대사관 침입사건 관련 스페인서 통보받은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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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스페인 당국의 한국인 용의자 존재 발표 관련해 언급

연합뉴스

마드리드 北대사관…스페인 법원 "北대사관 침입 괴한 美 FBI와 접촉"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한 대사관 직원이 기자들에게 사진을 찍지 말라고 말하는 모습. 스페인 고등법원은 지난 2월22일 주스페인 북한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의 수사 상황을 토대로 작성한 공식 문서에서 괴한은 모두 10명으로 이 중에는 한국과 미국, 멕시코 국적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중 1명이 이후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현혜란 기자 = 외교부는 28일 지난달 벌어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침입 사건에 한국인이 연루됐다는 스페인 측의 발표와 관련, 아직 스페인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당 사건과 관련, "(스페인측에서) 수사과정에서 저희의 협조가 필요하다면 관련 조치가 있을 수 있겠으나 현재까지 저희한테 어떠한 통보도 해온 것이 없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괴한 10명이 침입해 컴퓨터와 USB,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침입자 중 한국 국적자인 '이 람'이 포함돼 있다고 스페인 고등법원은 발표했다.

이 당국자는 "일반적으로 사법공조 절차들이 있으며 범죄인으로 규명된다면 범죄인을 인도하는 절차도 있다"면서 한국과 스페인 사이에는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한국인이 누구인지 정부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transil@yna.co.kr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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