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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주목 이곳] 조금은 낯선, 그래서 더 설레는 숨겨 왔던 유럽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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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갈베 호의 섬에 위치한 리투아니아 트라카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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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여행 좀 한다는 여행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이색여행지가 있다. 유럽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발트 3국, 즉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가 바로 그곳이다. 최근 홈쇼핑에서 최고 인기 여행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발트 3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물가도 저렴한 데다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아 오히려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발트에 가면 금발의 요정이 사방에 돌아다닌다'는 속설까지 등장할 정도로 신비스러움까지 더해지고 있다.

◆ 세계문화유산 도시

발트지역은 유럽권에서는 이미 유럽 문화수도로 선정될 만큼 유럽인이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에메랄드빛 발트 해를 끼고 있는 발트 3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게다가 발트 3국은 사용하는 언어도, 문화도 달라 저마다의 독특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자랑한다.

발트 3국이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현지까지 약 15시간의 긴 비행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발트 지역에 가려면 러시아를 거쳐 1회 이상 경유해 6시간 이상 버스를 타거나 북유럽 헬싱키에서 페리를 탑승해야 하는 등 접근이 어렵다는 진입장벽이 존재했다. 다행히 오는 5월 인천에서 라트비아 리가로 향하는 전세기가 취항해 여행길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 발트의 스위스라 불리는 라트비아

라트비아는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의 사이에 끼어있는 매력적인 나라다. 수도 리가는 중세도시를 연상케 하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과 성 베드로 성당, 검은머리전당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리가의 구시가를 거닐다 보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든다.

◆ 매혹적인 도시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의 옛 시가지는 중세시대 건물들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13세기에 지은 성곽과 성벽 사이로 1500년 완공 당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한 성올라프 교회가 솟아 있다.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양식인 구시청사와 라에코야를 만나볼 수 있다.

◆ 약 3000개의 숲이 아름다운 나라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 중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한다. 수도 빌뉴스는 가톨릭 문화를 담고 있어 도처에 아름다운 성당이 있다. 한 폭의 그림처럼 호수 위에 자리한 붉은 트라카이 성과 갈베 호수를 가로지르는 요트체험이 유명하다. 수만 개의 십자가로 조성된 십자가의 언덕 또한 리투아니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한진관광이 대한민국 최초로 발트 전세기 여행상품을 출시한다. 라트비아와 한국을 잇는 첫 대한항공 직항편이다. 꼬박 하루가 걸리던 이동시간을 단 10여 시간으로 단축했다. 5성급 호텔 숙박. 5월 24일, 31일, 6월 7일 총 3회 운항. 9일 일정. 상품은 249만원짜리 상품부터 북유럽 3개국(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을 함께 관광할 수 있는 399만원 짜리 상품 그리고 항공 1회와 연박 숙박을 포함한 479만원짜리 품격 상품까지 다양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로 문의하거나 한진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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