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에 눈부신 경포벚꽃.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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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연분홍 벚꽃이 점점이 물들다 마침내 만개하는 4월의 봄날, 코레일관광개발이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봄날 3색(色) 기차여행을 준비했다. 국내 유일 호텔식 열차 레일크루즈 해랑에서부터 전국 팔도장터관광열차 그리고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DMZ 평화관광열차까지 색다른 여행이 펼쳐진다. 그냥 목적지만 선택하자, 전국을 배경으로 눈부신 프로필 사진은 덤이다.
1色 국내 유일 호텔식 열차 레일크루즈 해랑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크루즈 여행을 지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 호텔식 열차 레일크루즈 해랑은 침대, 샤워실, TV 등 열차 내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랑 여행의 특징은 낮에 관광하고 야간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열차에서 숙식이 모두 해결된다는 점이다. 해랑 여행 탑승객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추가 비용이 전혀 없다. 특히 해랑열차의 모든 객실은 아늑한 침대실로 구성돼 있다. 객실마다 개별 샤워시설과 응접소파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썬라이즈(식당칸)에서는 다양한 식음료와 와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하면서 승무원의 이벤트도 감상할 수 있다.
2色 전국 사진 명소·맛집 탐방 팔도장터관광열차
대자연 매력 있는 설악산케이블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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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진 해돋이&강릉 경포 벚꽃 = 연인과 함께라면 4월 5일 서울역 밤 10시 30분께 출발하는 정동진행 야간열 차를 추천한다. 정동진에 도착해 첫 번째 코스는 한국의 나폴리 양양의 남애항에서 색다른 느낌의 해돋이를 맞는다. 이어 드라마 '남자친구' 촬영지로 뜨겁게 떠오른 '외옹치 바다향기로'에서 한번, 설악산 봄꽃길에서 다시 한번 낭만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두 번째 코스는 일출 명소 중 최고라는 정동진 해돋이를 감상하고 강원도 벚꽃구경 명소 경포대로 내려간다.
◆ 대청호 벚꽃축제 = 함께 있는 것만으로 든든하고 힘이 되는 벗과 함께라면 4월 7일 청량리역에서 오전 7시 30분 출발하는 팔도장터관광열차에 올라 마이산으로 떠나자. 대전역에 도착하면 준비된 연계버스에 탑승한다. 버스에 탑승한 후 생명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대전 대청호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로 떠난다. 올해 첫 번째로 개최되는 대청호 벚꽃축제는 대청호 오백리길, 26.6㎞ 회인선 벚꽃길 등 동구의 생태관광 콘텐츠와 대청호 벚꽃길 연계를 통해 관람형 축제가 아니라 모든 계층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개최된다. 이동 중에 축제장에서 먹을 수 있는 중식 도시락을 제공한다. 축제장을 관람한 후에는 대전중앙시장을 방문한다.
신나는 충주호 유람선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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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 청풍호 벚꽃&의림지·청풍호 유람선 = 청정의 상쾌함을 즐기고 싶다면 4월 13일 서울역에서 오전 8시 출 발하는 팔도장터관광열차에 올라 물 맑고 공기 좋은 청풍명월 충북 제천에서 봄날의 자연을 만끽하자. 벚꽃축제가 진행되는 청풍문화재단지는 하얀 벚꽃과 색색의 봄꽃이 어우러진 청풍호반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단지 내 문화재와 다양한 볼거리가 아이에게는 체험의 즐거움을, 어른에게는 봄날의 운치를 선물한다. 청풍호 벚꽃축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제천 명물인 청풍호 유람선을 타고 청명한 바람과 함께 단양팔경 중 2경인 옥순봉과 구담봉의 절경을 볼 수 있다. 제천한마음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받고 자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유채꽃 가득한 청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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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도 유채꽃&강진 다산기념관 = 일상에 여유가 필요하다면 샛노란 유채꽃이 반기는 청산도를 추천한다. 연 계 차량과 선박을 이용해 도착한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말 그대로 쉼표의 땅이다. 높은 건물이 없어 눈이 편하고, 살랑살랑 유채꽃과 돌담길을 길동무로 삼아 뚜벅뚜벅 한 바퀴를 걷다 보면 절로 마음이 가벼워진다. 이어 강진 다산기념관과 강진다원 녹차밭을 관람한 뒤 1913송정역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받고 든든히 식사를 마치면 모든 일정이 끝난다.
3色정선아리랑·서해금빛·DMZ 평화관광열차
◆ 정선아리랑열차(A-train) = 청량리역에서 오전 8시 35분 출발하는 정선아리랑열차 A-trian에 오르면 강원도 청정 지역을 가로지르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천혜자연의 풍경이 펼쳐진다. A-train으로 갈 수 있는 가장 유명한 강원도 명소는 정선아리랑시장이다. 정선아리랑시장은 매월 2일과 7일에 열리는 전통적인 5일장으로 정선아리랑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강원도 명소 중 손가락에 꼽히는 두 번째 장소는 화암동굴이다.
◆ 서해금빛열차(G-train) = 서해금빛열차는 용산역을 출발해 장항선을 따라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서해 7개 지역 주요 관광지를 가로지르는 황금빛 관광전용열차다. 세계 최초로 열차 안에 한옥식 온돌마루와 습식·건식의 족욕카페를 갖추고 있다. 4월 추천하는 여행지는 화가들의 정원 '태안 튤립축제'다. 꽃지해변로에서 진행되는 축제장은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모래사장이 튤립 수만 송이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 DMZ 평화관광열차(DMZ-train) = 세계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특별한 땅, 한반도의 염원을 담고 달리는 DMZ 평화관광열차. 서울에서 임진강역을 지나 도라산역에 이르면 북녘이 눈앞에 선하다. 도보와 모노레일로 진행되는 제3땅굴 관광과 도라산 평화공원, 통일플랫폼 등을 지나다 보면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기차여행에 대한 자세한 이용 안내는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과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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