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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3월 완성차 실적]부산공장 파업에 수출 감소…르노삼성 3월 1만3796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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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6540대 전년比 16.2% ↓

- 북미 수요 위축에 수출도 급감

- LPG 모델 판매 호조는 긍정적

헤럴드경제

[르노삼성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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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6540대, 수출 7256대로 총 1만379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ㆍ수출은 전월보다 각각 32.8%, 6.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내수가 16.2%, 수출은 62.3%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49% 줄어든 실적을 거뒀다.

내수 판매 대수도 전년 대비 줄었다.

르노삼성차의 대표 모델로 자리한 ‘QM6’가 2871대 판매되며 같은 기간 27.4% 늘어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경차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테디셀러 모델 ‘SM3’도 438대로 같은 기간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

LPG 모델의 일반 판매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LPG 모델의 판매는 전월 대비 46.9% 증가했다.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내수 판매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넛 탱크’를 탑재해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한 ‘SM6 LPG’와 ‘SM7 LPG’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일반 판매 기간이 영업일 기준 4일에 불과했지만, 3월에 각각 530대와 295대가 팔려 지난달보다 각각 46.4%, 41.1% 판매가 늘었다.

‘르노 마스터’는 대기물량 적체가 일부 해소되며 196대가 출고됐다. 세미 보닛 타입 구조로 뛰어난 안전성을 갖춘 ‘르노 마스터’는 작년 10월 출시 이후 합리적인 가격과 유지ㆍ관리의 경제성 등으로 국내 상용 밴 시장을 개척했다. 13인승과 15인승의 마스터 버스도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수출 실적은 여전히 하락세다. 부산공장의 부분 파업과 북미 시장의 수요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3월 르노삼성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한 5779대를 기록했다. QM6(수출명 콜레오스) 역시 파업 여파와 이란 수출 제한으로 같은 기간 72.9% 감소한 1477대가 수출되는데 그쳤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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