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변종 마약' 구매 혐의…SK그룹 창업주 손자 체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마약 구매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일가 최모(31)씨를 체포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최씨는 지난해 평소 알고 지낸 마약공급책 A(27)씨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을 5차례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마초가 아닌 대마 성분을 농축해 만든 카트리지 형태입니다.

흡연 시 대마 특유의 냄새가 적어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지난달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에게 대마를 판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최씨의 행방을 쫓다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회사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대마를 구입한 뒤 실제 투약을 했는지 확인하고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최씨 등과 대마를 공유한 부유층 자녀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며, 고(故)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며 "정확한 혐의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핫이슈] '승리·정준영 카톡방' 전방위 수사
▶[핫이슈] 김학의·장자연 사건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