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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남양유업, '마약 논란' 황하나에 선 긋기 "회사 경영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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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남양유업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와 회사 경영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또 “황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황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황씨는 지난 2015년 9월 대학생 조 모 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연루됐지만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이 최근 알려지면서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 재판부는 당시 대학생 조씨가 황씨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2년이 다 되어서야 황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결국 황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황씨는 지난 2011년에도 대마 흡연 혐의를 받았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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