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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피콕에 꽁꽁 묶인 텍사스...추신수도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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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와 정신없는 3경기를 치른 텍사스 레인저스, 이번에는 투수전을 벌였다. 추신수를 비롯한 타자들에게는 힘든 하루였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은 2승 2패가 됐다. 휴스턴은 2승 3패.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도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1안타가 될 수도 있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옆으로 빠지는 느린 땅볼 타구를 때렸고 1루까지 전력 질주해 제리 밀스 1루심의 세이프 콜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A.J. 힌치 휴스턴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간발의 차로 송구가 빨랐음이 드러나 아웃으로 번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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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의 추신수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이날 추신수를 비롯한 텍사스 타선은 상대 선발 브래드 피콕(6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에게 끌려다녔다. 91~9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너클 커브, 스라이더에 맥없이 무너졌다. 3회 로널드 구즈먼이 볼카운트 2-0에서 가운데로 몰린 패스트볼을 노려 쳐 가운데 담장을 넘긴 것이 유일하게 외야를 넘긴 안타였다. 7회 루그네드 오도어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도루 시도를 하다 아웃됐다.

    텍사스 투수들도 잘던졌다. 2016년 9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드루 스마일리는 1회 첫 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 수가 3회까지 73개에 달하면서 조기에 강판됐다.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이 최종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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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선발 피콕은 7회 2아웃까지 1실점만 허용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아드리안 샘슨은 불펜을 구했다. 홀로 남은 이닝을 모두 책임졌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에 실점하지 않았다면 더 완벽했을 것이다. 첫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내준데 이어 1사 2루에서 옛 동료 로비는 치리노스에게 3루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 1-2 리드를 허용했다.

    휴스턴은 피콕에 이어 라이언 프레슬리, 로베르토 오스나가 마운드를 이어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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