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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경찰 “황하나 마약 논란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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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황하나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공범으로 입건됐으나 이와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황씨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명확한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15년 1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씨와 함께 입건됐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종로경찰서는 황씨를 2017년 6월께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에 3년을 선고받았다.

황씨는 JYJ 박유천과의 약혼설로 유명세를 탄 블로거다.

남양유업은 자사 이름이 마약 논란과 언급되는 것에 대해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남양유업은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 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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