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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황하나 "아빠, 경찰청장 베프" 마약 논란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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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하나 마약 의혹.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평소 지인들에게 경찰 고위인사와의 인맥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일요시사는 황하나와 지인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2015년 12월 황하나는 지인에게 “사고 치니까 (어머니가 화나서) 그러면서 뒤에서 뒤처리는 다 해준다. (사고치고 다니니까 어머니는) 내가 미운 거지 뭐… 나한테 사기치는 애들이 많잖아”라고 했다. 이 시기는 황하나의 마약 사건 수사가 마무리될 때다.

황하나는 2015년 8~9월 블로거와 명예훼손 여부를 놓고 소송을 벌인 바 있다. 황하나의 지인은 “소송 당시 황하나가 경찰서장실에서 조사를 받고 왔다며 SNS에 서장실 사진까지 올렸다가 내린 적 있다”라고 했다.

황하나의 또 다른 지인은 “자신을 비난한 블로거가 부장검사와 친분이 있다는 소식을 듣자 황하나는 ‘우리 외삼촌과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베프(베스트프렌드)다’라고 했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전날 이 매체는 황하나가 2015년 9월 필로폰 투약, 2009년 12월 대마를 흡입 혐의를 받았으나 단 한 차례도 수사기관에서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5년 황하나가 마약 혐의로 입건됐지만,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내사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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