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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몽롱하다, 몽롱해"…황하나 추정 인물 마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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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지난 2일 한 매체 "황씨로 추정되는 인물, 마약에 취한듯한 모습"]

머니투데이

사진=황하나 SNS 캡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마약 투약 및 공급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황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2일 MBC 뉴스데스크는 황씨로 추정되는 마약에 취한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서 황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몽롱하네. 몽롱하다 몽롱해. 저 커튼도 막 이렇게 보이고. 이렇게 두꺼비 VIP"라며 횡설수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보자는 "술을 마시지 않은 황씨가 이런 모습을 보인 건 마약에 취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황씨의 지인은 MBC에 "황씨가 2015년 직접 마약을 투약해 취한 모습을 목격했다"며 "주사기가 확실히 맞다. (황씨에게) 주사기를 놓아줄 때 제가 목격을 했다. 방에서 다들 모여서 주사를 놓아줬다"고 말했다. 이 지인은 "(황씨가) 항상 주사기로 필로폰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도 덧붙였다.

황하나는 최근 마약 유통 등으로 입길에 오른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의 고객으로 알려져있다. 자신을 강남 클럽 VIP 고객이라고 밝힌 이는 MBC에 "모 우유회사 집안의 조카인가, 클러버 VVIP들 사이에서 (황씨가 버닝썬의 주요 고객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황씨 지인도 "(황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 조모씨와도 친했고, 그 클럽 MD뿐 아니라 마약사범으로 이미 수감생활 했던 사람들이나 아니면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도 (친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황씨가 과거 마약범죄에 연루됐지만 소환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등 부실수사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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