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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영국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을 비롯한 로얄 패밀리가 4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우리의 지구(our planet)' 시사회에 참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와 아들인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는 이날 런던 자연사박물관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사회에 턱시도 차림으로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5일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우리의 지구'는 BBC의 '살아있는 지구' 제작진이 참여한 8부작 시리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과 서식지에 초점을 맞춰 자연이 직면한 위협을 담은 내용으로 총 4년간 참여한 제작진만 600여명 규모에 달한다.
이날 로얄 패밀리의 시사회 참석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왕실 차원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정으로 해석된다. 찰스 왕세자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 필요한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지구에 있는 생명들의 미래는 물론, 우리 아이들과 손자들의 미래를 희생시킬수 있는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다큐멘터리계 거장이자 내레이션에 참여한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이날 로얄 패밀리를 맞이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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