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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한국당, 5·18 폄훼 징계할 윤리위원장에 정기용 변호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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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최고위원회의서 결정

황교안 "절차 따라 원칙대로 신속하게 처리"

앞서 김진태·김순례 전대 출마로 징계 유예

이데일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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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자유한국당이 8일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현(現) 윤리위 부위원장인 정기용 변호사를 선임했다. 전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임명됐던 김영종 전(前) 윤리위원장이 황교안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지부진했던 관련 징계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윤리위원장을 선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절차에 따라서 원칙대로 (5·18 징계를) 처리하겠다”며 “신속하게 가급적 국민들 뜻에 맞게 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신임 정기용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사법시험 23회에 합격한 뒤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당 윤리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한국당 윤리위는 앞서 5·18 폄훼 논란 의원 중 이종명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 징계를 결정했지만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2·27 전당대회 출마를 이유로 징계를 유보한 바 있다. 당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제명이 확정되는 이 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 역시 아직 의원총회에서 논의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당내에서는 “5·18 기념일 전에는 어떻게든 징계 논의를 마무리 지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견이 만만치 않아 실제로 징계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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