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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폐 질환으로 별세…"최근 상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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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8일) 새벽 별세했습니다. 조 회장은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 본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찬근 기자. (네, 대한항공 본사에 나와 있습니다.) 별세 소식이 갑자기 알려졌는데 대한항공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조양호 회장의 별세 소식을 듣고 몰려든 취재진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한항공도 본사 앞 게양대에 조기를 걸어 조 회장에 대한 조의를 표했습니다.

조 회장 사망 소식이 알려진 건 오늘 아침 9시쯤이었습니다.

조 회장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 20분쯤, 미국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49년생으로 향년 70세입니다.

폐 질환 치료를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조 회장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전무 등 가족들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이 폐 질환으로 수술을 받았고, 몸을 회복하던 단계에서 최근 다시 상태가 나빠졌다고 전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현지에서 운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데 최소 4일에서 1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진그룹 측은 장례 일정 등 이후 절차는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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