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모스크바서 터키-러시아 정상회담
에르도안, 쿠르드 인민수비대 격퇴 공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러시아 푸틴 대통령.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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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시리아 영토 내 군사 작전을 논의한다고 러시아 RIA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회동을 앞두고 "국경에 대한 준비는 끝났다. 우리는 언제라도 군사 작전을 시작할 수 있다"며 "러시아 방문 때 푸틴 대통령과 이 문제를 직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동쪽 지역에서 미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쿠르드 인민수비대(YPG)를 격퇴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작년부터는 군사작전 준비가 끝났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YPG는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을 도와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수행했지만 터키는 YPG를 자국의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 분파 테러 조직이자 최대 안보 위협으로 여긴다.
터키는 YPG 소탕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2년간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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