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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한진그룹 '충격'...애도 속 경영 혁신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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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별세 소식에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이른바 '갑질' 논란 등으로 총수 일가의 경영 일선 퇴진을 주장해 온 일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경영권 변화의 목소리도 전했습니다.

이하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서울 서소문 사옥 빌딩!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대한항공은 하루 종일 충격에 빠졌습니다.

조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 LA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사실은 전해지지 않았던 상태여서 충격은 더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은 조 회장 별세에 일제히 애도를 표하면서, 경제 발전과 평창올림픽 등 국가적 공로가 많다며 사회적 큰 손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갑질'과 관련해 항공업계 오너 일가의 퇴진을 요구해 온 일부 직원들의 단체 대화방에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조 회장의 빈자리는 외부 전문경영인으로 채워졌으면 한다는 등의 경영권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했습니다.

실제로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의 주가는 20%가량 올라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한항공은 미국에서 조 회장 시신 운구에 대한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나흘에서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 회장의 국내 운구가 마무리되면 장례 절차와 앞으로 그룹 경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내부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으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의사결정을 진행해 항공 등 안전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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