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오늘(12일) 오전 10시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수원지검으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필로폰을 상습 투약하고, 지난해 4월 의사 처방이 필요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황 씨는 입감돼있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조사 과정에서 마약 투약 공범으로 지목한 연예인 A 씨에 대한 수사를 별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연예인으로 오르내리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자진 출석 의사를 전한 만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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