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부의장은 손 대표는 누구보다 열심히 선거에 임했고, 퇴진론자들도 모두 당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중재를 시도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재등판론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가 부족했던 점을 채운다면 다시 국민들이 그를 찾을 날이 올 것이라고 희망적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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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손 대표와 저는 예전부터 악연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좋은 인연은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 대표가 4.3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끄럽고, 불편한 진실을 말씀드리면 바른미래당은 작년 2018년 2월 13일 창당 이후, 14개월여 동안 당 지지율이 최고 높았던 때가 고작 8~9%였다. 창원 재보궐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가 두 자릿수를 득표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모두 알고 있었다”고 자평했다.
주 부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 대표는 창원에 내려가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며 “지금 손 대표 사퇴를 주장하시는 분들 모두가 진심으로 당이 잘 되기 위해서라고 믿는다. 다만 생각과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 복귀론에 대해 지금은 국민들이 안철수를 찾지 않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의 필요성을 에둘러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일각에서는 바른미래당이 다음 총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안 대표가 복귀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한다”며 “과거 ‘안철수 신드롬’은 국민들이 안철수를 직접 불러내서 국민들이 직접 만들어주셨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들이 안철수를 찾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예나 지금이나 안 대표에게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며 “안 대표가 지난 몇 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스스로 채우면서 자숙한다면 언젠가 국민들은 반드시 그를 다시 찾을 날이 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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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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