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매각을 통해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2018년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은 3조1천억원이었고 작년 연간 이자비용은 1천635억원이었다"며 "조달금리가 1%포인트만 하락해도 310억원의 세전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올해 예상 세전이익 전망치 350억원의 88.6%에 해당한다"며 "유상증자 등 자본 보충으로 추가 차입금 축소 및 이자 비용 감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재무적 안정성이 높은 외부 주체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기존 항공사들과의 경쟁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또 그는 "단순한 사업구조가 장점인 저비용항공사(LCC)가 대형항공사를 인수할 때 겪을 수 있는 어려움 등을 고려하면 제주항공[089590]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한항공[003490]도 상속문제, KCGI와의 경영권 분쟁 이슈 등으로 인수 후보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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