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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아시아나항공 매각설에 금호그룹 관련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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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아시아나항공 매각설이 번지면서 금호그룹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40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2350원(20.17%) 상승한 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금호산업우(29.93%), 아시아나항공(27.14%), 아시아나IDT(23.03%), 에어부산(20.34%) 등도 급등세다.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주말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협상을 벌인 끝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금호 측 지분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지난 9일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내면서 5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다만 채권단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 유상증자 등 실질적인 방안이 빠졌다며 금호 측의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5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을 확인하기 위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금호산업에도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별도로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대주주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제외하고는 채권단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자구안을 강화할 옵션이 마땅치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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