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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황하나 마약 '봐주기 의혹'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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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씨가 남양유업 외손녀란 진술을 과거 수사팀이 확보했었다는 YTN 보도와 관련해, 경찰의 '봐주기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5일) 실제 그런 진술이 있었단 게 확인돼 담당자 2명을 수사하고 있고, 주변 동료들에게도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 씨의 마약 혐의를 수사하던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범 조 모 씨는 구속했지만, 황 씨는 1년 7개월 만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 유착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황 씨가 아버지가 경찰청장과 친하다고 말했다는 내용은 대화 상대가 부장검사를 운운하자 홧김에 말한 것이고, 아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2015년 황 씨가 남대문경찰서 상황실을 견학했다는 의혹은 사실로 확인됐는데, 큰 소리로 울고 있던 황 씨를 경무과장이 달래주려 보여줬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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