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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설악권번영회 "강원 산불, 한전 80%·정부 20% 보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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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고성에서 벌어진 산불 피해보상에 대해 한국전력공사가 80%, 정부가 20%를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선일보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이 확산돼, 시민들이 열기·연기를 피해 차량 뒤에서 대피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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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번영회 상생발전협의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이번에 발생한 강원 산불은 한전이 책임져야 한다"며 "강원도가 발표한 공식 자료를 보면 고성군과 속초시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최초 발화지점인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중턱의 한 주유소 앞에 한전이 설치한 개폐기 내 전선 스파크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번 최악의 대형 산불 원인을 제공한 한전은 겸허하고 진솔한 자세로 모든 것을 인정하고 산불피해 복구와 보상 협의에 나서라"며 "한전은 주택복구를 비롯한 모든 피해에 대해 80%를 보상하고 정부 또한 20%를 채워 피해 이재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전향적으로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대규모 궐기대회와 상경 투쟁 등을 강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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