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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류유산이 불탔다"…전세계 '노트르담 화재' 충격·탄식·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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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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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문화유산인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길에 휩싸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전 세계 정치·종교계 주요 인사들은 슬픔과 탄식,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프랑스와 유럽, 나아가 전 세계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하면서 비탄에 빠진 프랑스 국민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위한 연대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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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1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엄청나게 큰 화재를 지켜보려니 너무도 끔찍하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4시간 뒤 올린 또 다른 트윗에선 "프랑스 국민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자신의 두 딸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초에 불을 붙이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노트르담은 세계의 중요 보물 가운데 하나다. 우리는 큰 슬픔에 빠진 프랑스 국민을 생각한다"고 위로했습니다.

유럽연합 소속 지도자들도 유럽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 화재로 파괴된 데 대해 슬픔과 안타까움을 공유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은 트위터에 "노트르담의 이 끔찍한 모습이 고통스럽다"며 "노트르담은 프랑스의 상징이자 우리 유럽 문화의 상징"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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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 "오늘 밤 프랑스 국민, 노트르담 대성당의 끔찍한 불길과 맞서는 긴급구조대와 마음을 함께 한다"고 썼습니다.

또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타는 현장은 가슴을 아프게 한다"며 "런던은 오늘 파리와 함께 슬픔에 빠졌고 항상 우정을 같이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트위터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에 대해 "유일무이한 세계 유산의 전형"이라며 "끔찍하다"고 탄식했습니다.

종교계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큰 슬픔을 나타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이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체의 가톨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특히 가톨릭계의 충격이 큽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프랑스와 전 세계 기독교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파괴됐다는 뉴스를 충격과 슬픔 속에 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방관들과 이 끔찍한 상황에 맞서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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